국가별로 사용하는 표준전압은 왜 다른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나라마다 전기를 처음 도입했을 당시 영향을 받은 국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처럼 미국의 영향을 받아 100V/60Hz를 사용했었지만,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 이유로 전압을 220V로 높였는데요. 유럽 국가 대부분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좀 더 높은 전압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에 비해 일본은 아직도 처음 전압을 도입했을 때와 비슷한 110V 전압을 사용 중이며, 지역에 따라 주파수는 50~60Hz로 차이를 보이죠. 또한, 미국이나 대만 등도 110V의 낮은 전압을 계속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나 유럽 대부분의 국가 등이 200V대의 높은 전압을 선호하는 이유는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에디슨의 고향인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 속함에도 여전히 100V 대의 낮은 표준전압을 사용하는 나라들도 있는데요. 100V대 전압에서 200V대로 승압하려면 기존에 사용하던 전기제품부터 국가 내 모든 선로까지 그 영향이 미치므로, 천문학적인 교체 비용이 들 수밖에 없죠.
따라서 국가별로 표준전압이 다른 이유에는 경제적인 문제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천천히 220V도 승압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지역별로 전압을 조정해나가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