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손절해보신 분들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에겐 6년된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저를 손절을 했는데요. 언젠가부터 저의 연락을 한달 넘게 무시해서 연락을 재촉했더니 답장으로 몇년간 저에게 쌓였던 감정들을 장문으로 보냈습니다. 그냥 저의 즉흥적인 성격과 어떻게보면 자기중심적인 행동, 사소한 말투 이런것들이 그 친구는 저와 지내면서 많이 불편했나봅니다. 지금생각해보면 너무 친한나머지 저의 날것의 모습들을 보여준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마음이 많이 여린 친구이고 불편한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 잠수타고 회피한 것 같습니다.
다시 잘 지내고싶은 마음에 저는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바람대로 잘 지내게됐습니다. 둘이 약속도 잡고 술도 마시고예전처럼 연락도 하면서 잘 지냈습니다. 정말 학창시절때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다시 회복한 관계라 소중하게 생각하고 정말 훈훈하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디엠으로 정말 일상적인.. 그냥 친구끼리 하는 극평범한 얘기를 하는 도중에 또 저의 연락을 안보더니 그게 벌써 반년이 훌쩍 넘어가네요.
지금은 제 인스타 스토리는 꾸준히 읽더라구요. 손절을 또 당한 것 같은데 이 친구가 어떤 심리 변화가 있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NaPaul입니다.
친구를 손절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쪽에서만 관계를 유지해야만 한다는 필요성을 느껴 불균형해지는 경우,
혹은 인간을 도구로 쓰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일단 그 친구 분과 무슨 대화를 주로 하고,
친구 분께서 불편함을 느낄만한 부분이 무엇이 있는지 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