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0월 26일 10.26사태로 촉발된 군부 내 하나회 조직의 실체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 12.12군사반란입니다. 군의 통제가 전혀 안되고 오직 하나회 조직의 명령만 따르는 깡패조직의 모습에나 나올 일이 우리나라 군부 내에서 벌어진 것입니다. 한개 공수여단 뿐만아니라 전방에 주둔하고 있던 9사단까지 서울로 이동한 것은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권력에만 눈이 먼 사조직 하나회라는 괴물 때문었습니다. 2공수 여단과 9사단 그리고 경복궁에 안에 모여 있던 반란군들은 이후에 포상은 물론 승진하여 승승장구하다가 국회의원도 되고 장관도 되고 심지어는 대통령도 되는 천인공로할 만행을 저지르고 그 단죄가 내려지지 않았음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권력을 찬탈한 전두환 노태우 등의 신군부는 5.17군사쿠데타를 또다시 벌여 5.18광주 민주화운동을 짓밟고 군부독재시대를 재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