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이 안받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선물로 인삼이 들어왔는데 예전에 제가 인삼이 잘 안받는 체질이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현재는 어떨까하고 궁금증이 생기네요. 특징은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심상연 한약사입니다.
주로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이
보약 계열과 잘 안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량을 다른 약재와 달이면 도움이 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신동국 한의사입니다.
인삼이 잘 안받는 체질이라고 혹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의 한의사에게 들으셨을까요??
보통 한의사가 인삼의 적응증으로 보고 사용 할때는 소화기가 많이 허약해서 입맛도 없고 밥을 잘 먹지 않으며, 식후에도 소화가 안되며 기운이 없고 손,발, 배가 차며 추위를 많이타고 자주 어지럽고(기립성저혈압 포함), 심장기능이 떨어질때 주로 사용합니다.
다만 아예 미음도 못먹을 정도로 소화기가 약한 허탈상태가 심한 환자 또한 인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소화가 불량한데 피로감을 함께 호소하는 환자도 인삼을 쓰지 않습니다. 또한 위에서 열거한 증상 중 3개이상이 없다면, 인삼류의 보약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위에서 열거한 증상이 평소에 없다면 현재로서는 환자분은 인삼이 받지 않는 체질입니다. 다만 위의 증상이 생긴다면 인삼이 받는 체질로 변한거겠지요.)
인삼이 맞지 않는 체질이란 쉽게 말해서 인삼을 먹고 부작용이 잘 생길만한 환자분의 상태일때, 환자분께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 사용하는 '어구'로서, 환자분의 현재 상태가 인삼증에 맞다면 인삼을 사용합니다. 또한 인삼을 먹고 여러 증상들이 개선된다면 굳이 더 복용할 필요도 없습니다.(인삼을 복용할 필요가 없는 상태일 때는 인삼이 안받는 체질이겠지요)
인삼이 맞지 않는 체질, 즉 현재 인삼을 먹을 필요 없는 데 인삼을 복용할 경우 소화불량(특히 식후 그득한 팽만감과 복부 불편감 및 설사), 피부 가려움증, 두통, 열감이 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 대중이 한의사처럼 한약재를 내몸에 맞게 판단하여 사용할 수는 없기에, 많은 분들이 그냥 몸에 좋다고 하면 드시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한약재의 좋은점은, 한약은 생약으로 부작용이 발생해도 보통의 경우 그 부작용이 크지 않으며, 부작용 발생시 중단하면 빠르게 회복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환자분이 위에서 말씀드린 인삼의 적응증이 없으시다면 정기적으로 복용하시기 보다는 주변에 선물하시거나, 아니면 한방삼계탕처럼 보양음식을 할때 재료로 써서 소량으로 가끔 복용하신다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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