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재경 약사입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다고 해도 다 같은 감기가 아니듯, 약도 그러합니다. 같은 초기감기라도 오한이 들면서 몸살기가 먼저 오는 사람이 있고 인후통이 심해서 목소리가 쉬어버리는 사람도 있죠. 그래서 때에 따른 증상에 맞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태여 필요없는 성분을 먹으면서 졸음 부작용이나 간 부담을 느끼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요.
언급하신 약들에 대한 차이점을 언급하자면,
우선 타이레놀은 감기약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해열 진통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만을 함유하기 때문에 알려져있는 대로 백신접종 후 몸살, 발열이 있을 때에 복용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필요시 치통이나 다른 통증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해열진통제입니다. (*종합감기약에 해당하는 것은 타이레놀콜드에스 입니다)
판피린큐와 판콜에스는 마시는 타입의 종합 감기약으로 기침, 재채기, 몸살 등 전반적인 증상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초기에 증상이 시작할 때에 드시면 효과적입니다. 일반 드링크제 드시듯 자주 복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간에 굉장히 부담을 줄 수 있기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테라플루는 건조 시럽으로 따뜻한 물에 타서 드시는 종합 감기약으로 이 또한 기침, 재채기, 몸살 등 전반적인 증상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약들은 정제, 액상, 건조 시럽으로 제형이 모두 다르고 함유하는 성분도 조금씩 다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