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서 삼중수소를 걸러내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요?

Question

기사를 보면 알프스인가로 방사능 물질을 걸러내고 삼중수소는 걸러내지 못해서 방류해서 희석시킨다는것 같던데

삼중수소만 걸러내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삼중수소의 화학적 성질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삼중수소의 화학적 성질과 물의 화학적 성질이 같기 때문에 화학적으로 걸러내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일본이 오염수 방출을 위해 사용한다는 ALPS, 즉 다핵종 제거 설비 처리를 거치더라도 방사성 핵종은 걸러내지만 저준위 방사능을 배출하는 말씀하신 삼중수소나 탄소14 등의 핵종은 걸러내지 못합니다.

물론 삼중수소를 걸러내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비용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그런 비용을 들여 처리하더라도 삼중수소의 극히 일부만을 걸러낼 수 있어 사실상 제거가 불가능한 것이죠.

Answer 2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ALPS 장비 자체가 거대한 정수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원리는 내부에 설치된 이온교환 수지(필터)가 장착돼 있으며, 오염수가 침전 및 여과 과정을 거치면서 섞여 있던 방사성 핵종이 걸러진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삼중수소의 경우 물속에 이온화 되어 있지 않고 물과 합쳐져있어 필터로 거르지 못하는 겁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김형윤 과학전문가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는 일부 방사성 물질, 특히 삼중수소(Tritium)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삼중수소는 핵분열 반응에서 생성되며, 전자 1개와 양성자 2개로 이루어진 중성자 1개가 함유된 원자입니다. 삼중수소는 물 분자와 교란 없이 자연적으로 결합되기 때문에, 물이나 대기 중에서 어느 정도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염수에서 삼중수소를 걸러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는 삼중수소가 물 분자에 결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삼중수소는 일반적으로 방사성이 매우 약하고, 빛을 통과하는 능력이 높아서, 기존의 방사성 물질과 달리 쉽게 탐지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삼중수소를 걸러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기술적인 문제입니다.

현재 후쿠시마 원전에서 삼중수소를 걸러내기 위한 다양한 기술적인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