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맥박(빈맥) 부정맥 일까요?불안장애 일까요?
안녕하세요.
92년생 32살 남성 입니다.
173cm 에 94kg 으로 비만입니다.
4~5년 전쯤 잘려고 누웠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거리다가 왜이러지 왜이러지 하다 갑자기 숨이 막히고 맥박이 미친듯 치솟아서 스스로 119 전화 해서 응급실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온몸이 벌벌 떨리고 어지럽고 가슴은 미친듯 뛰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으나 응급실 도착후 비교적 안정되어 심전도 검사 등등 수차례 진행 했지만
그냥 맥박은 빠르지만 일정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하여 귀가 했습니다.
후에 심장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마음에 불안하여 대학병원 개인병원 할것없이
수년간 수차례 심전도,24시간 홀터,운동부하,초음파,혈액검사 등등 수차례 했었으나 모두 정상 이었습니다.
문제는 검사중에는 딱히 별다른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부정맥을 잡아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조기박동이 있지만 신경쓸건 아니라는 말만 들었고..
혈액 방출량이나 운동기능 검사에서도 성인 평균 이었습니다..
병원에서 심전도 할때마다 그냥 교과서에 나오는 매우 정상적인 리듬이라는 말만 들었구요.
문제는 이후로도 응급실을 4~5회 정도 더 갔었고.
몸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날 이나 과음후 다음날 혹은 과식한날 등등
그럴때 심박수가 이따금 120회 이상까지 올라가는데 그럴때 마다 죽는거 아닌가 겁이 덜컥 나구요.
혈압도 좀 높고 심박수도 좀 빠른것 같다고 해서 네비래트정 하루 한알 씩 복용 중입니다.
먹어도 어떤날은 심박수가 현저히 떨어지는데 어떤날은 효과가 전혀 없이 두근두근 빨리 뛸때도 있구요...
건강염려증 에서 오는 불안장애 인지..
아니면 정말 숨은 부정맥을 못 잡아낸건지..
선생님들께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언급하신 것 처럼 증상이 없을 때 검사를 할 경우 부정맥을 못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필요시 홀터검사를 24시간 이상 반복해서 하는 경우도 있으나 질의하신 분은 부정맥의 가능성 보다는 심인적 원인의 가능성이 좀더 생각됩니다. 현재 베타 차단제도 복용 중인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질문자님께서 경험하시는 두근거림, 죽을 것 같은 느낌은 공황장애 증상으로 생각됩니다. 심장내과 진료가 아닌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므로 해당 과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부정맥에 대해 말씀드리면, 부정맥은 심장 박동의 불규칙성을 말하며, 종류도 다양합니다. 귀하가 여러 차례 심전도, 홀터 모니터, 운동부하 검사 등을 통해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일상적인 상황에서 심각한 부정맥의 가능성은 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 박동이나 가끔 심장이 빠르게 뛰는 증상은 경미한 부정맥의 일종일 수도 있습니다.
부정맥이 아니라면 불안장애와의 관련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불안, 스트레스, 과민 반응은 심박수 증가와 같은 신체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음, 과식, 피로감이 높은 상황에서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은 심리적 스트레스나 신체적 스트레스가 빈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비만과 고혈압도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이는 빠른 심박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귀하의 체중과 혈압 관리는 심장 건강에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의료적 관찰과, 필요하다면 심리적 지원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이나 건강 염려증이 있는 경우, 심리상담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리며, 추가적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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