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주사로 생긴 항체는 소모되는건가요?
예방주사를 맞으면 항체가 생기잖아요?
그런데 예방주사를 일정기간 지나고 다시 맞아야하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즉 항체는 정해진 기간이 있다는건데요
만약에
1년동안 999번 감염을 저지한 A항체와
1년동안 50번 감염을 저지한 B항체가 있을때
1.A항체는 B항체보다 많이 사용되어서 감염 저지율이 낮아지나요?
아니면 항체라는것은 일단 생기면 감염 저지율은 100%로 다 똑같나요?
2.A항체는 B항체보다 감염 저지 횟수가 높아서 즉 소모가 많이 되어서 항체 유지 기간이 줄어드나요?
아니면 감염 저지 횟수와 상관없이 항체 유지 기간은 똑같나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일부 질환을 제외하고 예방접종을 통해 평생 면역을 유도하여 질환의 예방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평생 면역이 확보된 경우 외부에서 침입이 있을 경우 항체 생성률이 증가하여 방어를 담당하게 됩니다.
매년 재접종이 요구되는 질환의 경우 평생면역이 유도 되지 않거나 병원체의 변이가 심한 경우가 해당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예방접종으로 생긴 항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효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항체의 '감염 저지율'이 소모되어 낮아지는 것이 아니라, 몸이 해당 항체를 덜 생산하거나 항체의 양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감염 저지 횟수가 많은 A항체와 적은 B항체 사이의 항체 유지 기간은 필연적으로 감염 횟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항체의 지속 시간은 백신의 종류, 개인의 면역 체계, 외부 요인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백신을 통해 항체를 만들어 놓으면 항원이 침투하였을 때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게 되는데, 기존에 만들어진 항체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항체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두 가지 질문 모두 성립 자체가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