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서의 유비는 덕장이라고 합니다. 의와 덕을 중요시하는 인물입니다.
옛말에 용장은 지장을 이기기 못하고, 지장은 덕장을 이기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유비는 거대한 배려와 포용을 가졌었기에 힘으로 누군가를 누르려 하기 보다는 그를 따르는 이들에게 있어 많은 재량권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를 따르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의 상황에 유비에게는 황족의 핏줄이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울 수 있었습니다. 한 왕조가 환관 조조에게 휘둘리고, 저마다 국가를 선포하며 혼란스러운 시기에 그래도 무너져가는 한왕조의 혈통인 유비가 새로운 나라를 세운다 하면 특히나 대의명분을 중요시 여기는 중국의 분위기를 볼 때 인재들이 역적이 아닌 명분을 가진 유비 편에 선다는 것을 명예롭게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