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통상적으로 기름기가 많은 고기, 특히 돼기고기를 먹고 난 후 1주일 내에 구토 등의 임상증상이 보이는 경우
췌장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해당 이상의 원인 평가를 합니다.
또한 그 결과 췌장염이 실제 발생한 사례의 빈도가 매우 높아 통상 경력있는 수의사들은 돼지고기를 먹었던 경험이 있으면 일차적으로 췌장염 가능성을 높게 둡니다.
물론 오비이락으로 우연히 다른 원인으로 구토가 있었을 수 있지만
구토 자체로 인하여 십이지장내의 압력 증가가 일어나게 되면 역류성 췌장염이나 역류성 담낭염 등 십이지장에 관을 열고 있는 장기의 이상이 발생할 수 있어 구토 자체가 강아지에서 좋은 일은 아닙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기력저하등 새로운 증상이 보인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셔서 정확한 원인 평가 및 치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