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기침은 명확히 정의된 임상 개념으로, 통상 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만성 기침으로 분류합니다. 질문하신 분처럼 수십 년간 지속되고, 형제자매 모두 동일한 양상을 보인다면 단순한 환경적 원인보다는 유전적 소인이 있는 기도 과민성(airway hypersensitivity) 또는 특정 유전 질환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가능한 원인으로는 크게 몇 가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기침 과민 증후군(cough hypersensitivity syndrome)이 있으며, 이는 기도 감각 신경이 정상보다 훨씬 낮은 역치에서 반응하는 상태로 유전적 경향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가족성 천식이나 기관지 과민성도 형제간 공유가 흔합니다. 셋째로 드물지만 섬모 운동 이상증(primary ciliary dyskinesia)처럼 유전자 변이로 인한 기도 점액 청소 장애 질환도 감별 대상입니다. 일반 기침약이나 감기약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러한 방향의 감별을 더욱 지지합니다.
대학병원 진료는 충분히 가능하고 권장됩니다. 진료 경로는 호흡기내과 외래를 먼저 예약하시면 되며, 의뢰서 없이도 대학병원 직접 외래 접수가 가능하나 1차 의원 진료 후 의뢰서를 지참하면 진찰료 본인 부담이 줄어드는 이점이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시행할 수 있는 검사는 폐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메타콜린 흡입 검사), 흉부 CT, 비인두 내시경 등이며, 유전적 원인이 강하게 의심되면 유전자 패널 검사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검사 범위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기본 폐기능 검사와 외래 진찰료를 포함한 초진 비용은 건강보험 적용 시 3만원에서 6만원 수준이고, 기관지 유발 시험 추가 시 2만원에서 4만원이 더 발생합니다. 흉부 CT는 5만원에서 10만원 내외(보험 적용 여부에 따라 상이)이며, 유전자 검사는 급여 인정 기준에 따라 비급여로 진행될 경우 수십만원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초기 정밀 검사까지 포함하면 10만원에서 20만원 내외를 예상하시되,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