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자는 자세와 호흡기 관련해서 고민있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저는 왼쪽으로 누워서 자는 사람입니다.
1. 일단 저는 비염도 없고 특별한 호흡기 질환도 없습니다.
2. 이전에 코가 계속 막히는것 같아 이비인후과를 갔었는데, 한쪽으로 휘어있다고 얘기를 들었던 기억은 있습니다. 그래서 왼쪽 코가 뚫리는 시간에는 입을 안벌리고 자기 힘들고 일상중에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숨을 쉽니다.
3. 배게 높이가 적정한 배게를 사용하는데, 거북목이 있어 목이 불편하거나 숨을 쉬기 힘듭니다.
예를 들면 목을 편하게 받쳐서 잠에 들려고 할 때, 입이 벌어지고 코의 뒷부분? 이 붙어서 잠에 들기 힘듭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래도 엄청 나오구요.
4. 결국 옆으로 누워서 자면 코로 숨을 쉴수 있어 옆으로 누워서 자는데, 방의 습기를 상당히 많이 올려도 코가 굉장히 따갑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까 말했던 코의 뒷부분이 퉁퉁 불어 물을 엄청나게 마셔야 나아집니다.
이게 고민인게, 마스크를 쓰고 자도 벗겨져있고 습도를 높여도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나 코의 뒷부분이 자꾸만 붓습니다. 이거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Q1. 특정한 호흡의 방법이 있나요?
(유튜브에서 의사분이 코로 숨을 쉴때 쉬는 방법이 있다고 본것같습니다.)
Q2. 거북목과 관련해서 코나 목에 무리가 갈수밖에 없는 상태가 될수도 있는건가요?
Q3. 입에 테이프를 붙이고 자면 정자세로 누웠을때 기도가 막히거나 코 뒷부분이 매우 따갑게 되는데 자는 자세가 잘못된건가요?
자는 자세를 정확하고 세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인터넷에선 되게 모호한 설명밖에 없고 말이 다 다르더라구요.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말씀하신 양상은 “코로 숨 쉬기 어려운 시간(비중격 만곡 등으로 한쪽이 주기적으로 막힘) + 입호흡 + 수면 중 목 자세 문제”가 겹치면서, 코 뒤(비인두)와 목 점막이 건조·자극되고 아침에 붓는 패턴으로 설명이 됩니다. 가래가 많아지는 것도 밤사이 점막이 마르고 자극받으면 흔히 동반됩니다. 여기에 코막힘이 심한 날에는 수면무호흡(코막힘 자체가 원인이라기보다, 입벌림/기도 협착이 동반될 때)이나 야간 위식도역류가 같이 섞일 수 있습니다.
Q1. 특정한 호흡법이 있나? “기술”보다 “코가 열려 있게 만드는 조건”이 핵심입니다. 낮에는 코로 천천히 들이마시고(배가 살짝 나오는 복식호흡), 내쉴 때 더 길게 내쉬는 정도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밤에 입이 벌어지고 코 뒤가 붙는 느낌이 있다면 호흡법만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먼저 수면 전 코 점막을 덜 마르게 만드는 루틴이 효과적입니다. 생리식염수로 코세척 또는 분무를 하고, 필요하면 코 안쪽 입구에 보습 젤(식염수 젤/비강 보습제)을 아주 소량 바릅니다. 방 습도는 “높을수록 좋다”가 아니라 대개 40에서 50% 정도가 점막에 무난합니다(과도한 습도는 곰팡이·먼지진드기, 답답함을 유발할 수 있음). 물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코 점막을 직접 보습하는 게 아침 붓기/따가움에 더 직결됩니다.
Q2. 거북목 때문에 코/목에 무리가 갈 수 있나?
가능은 합니다. 목이 앞으로 빠지면 아래턱이 뒤로 밀리고 혀 기저부가 뒤로 가면서, 누웠을 때 상기도가 더 좁아져 입벌림·코골이·수면 중 답답함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즉 “거북목이 코를 막는다”라기보다는, 수면 자세에서 기도와 턱 위치가 불리해져 입호흡이 늘고 점막 자극이 심해지는 쪽이 더 현실적입니다.
Q3. 입테이프를 붙이면 정자세에서 막히고 따갑다.
자세가 잘못된 건가? 입테이프는 코가 충분히 뚫리는 사람에게만 제한적으로 고려할 수 있고, 코막힘이 있거나 수면무호흡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권하지 않습니다. 정자세에서 막히는 느낌이 생긴다면 “자세가 나쁘다”기보다, 그 자세에서 턱·혀가 뒤로 떨어지면서 기도가 좁아지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테이프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면 자세를 “세세히” 잡는 실전 기준은 간단합니다. 옆으로 누워 자는 건 괜찮고, 핵심은 목을 굽히거나 젖히지 않고 “중립”으로 두는 것입니다. 베개 높이는 어깨 두께를 채워서 귀-어깨-척추가 일직선에 가깝게 유지되게 하고, 턱이 가슴 쪽으로 떨어지지 않게(경부 굴곡 과다 금지) 합니다. 너무 높은 베개는 목이 굽어 코 뒤 공간이 더 답답해질 수 있고, 너무 낮으면 머리가 뒤로 젖어 입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턱이 약간 당겨진 느낌(이중턱이 살짝 생기는 정도)으로 “목 뒤가 길어지는” 정렬이 도움이 됩니다. 정자세가 불편하면 억지로 정자세로 바꿀 이유는 없습니다.
현실적인 해결 순서는 이렇습니다. 첫째, 이비인후과에서 비중격 만곡/하비갑개 비대/비밸브(코 입구) 협착 여부를 다시 확인해서, 구조적 문제면 교정(약물 또는 수술) 논의를 합니다. 둘째, 아침마다 코 뒤가 붓고 마른 느낌이 지속되면 “입호흡 유발 요인(코막힘, 자세, 수면무호흡 가능성, 역류)”을 같이 점검합니다. 코골이, 숨 멎는 걸 들은 적, 아침 두통, 낮 졸림이 있으면 수면검사를 고려하는 게 안전합니다. 셋째, 집에서는 습도를 과하게 올리기보다 40에서 50%로 맞추고, 코세척/비강 보습을 수면 전 루틴으로 고정해 보세요. 넷째, 입테이프는 당분간 피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입벌림이 신경 쓰이면 먼저 코를 열어놓는 전략(보습, 필요 시 비강 확장 테이프, 원인 치료)을 우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