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베르누이 원리를 보면 유체의 속도가 빠를 수록 압력은 낮아지게 됩니다.
에너지 벨런스죠... 단, 같은 시스템내부에서요...
그러면 버스는 정지해 있는 유체속을 달리는 입자가 되고,
입자내부의 공기는 입자와 같이 빠른 속도로 달리게 되죠...
그러면 저기압상태라는 것이고 정지한 유체는 고기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주빨리(100 ~km/h)달리는 차안에서 때론 귀가 멍멍해지는 것이죠...
그러면 당연히 유체의 흐름은 고기압에서 저기압으로 흐르게 되죠...
이 원리를 이용한 것이 아스피레이터 입니다. 참고하세요...
아래 그림은 자동차가 앞(그림에서 위로)으로 전진할 때 자동차의 입장에서 본 공기의 흐름입니다.
차량이 바람을 밀고 가기 때문에 바람은 밀려서 좌/우로 움직입니다.
굵은 빨강색 화살표는 차량의 앞쪽과 뒤쪽에서의 공기의 진행방향입니다.
앞쪽에서는 공기가 벌어지는 방향이고 뒤쪽은 모아지는 방향입니다.
앞/뒤에 창문이 모두 열려있다면 차량 내부로 들어오고
나가는 공기의 흐름은 진한 청색화살표와 같이 됩니다.
즉, 앞에서는 좌우로 벌어지는 공기흐름을 따라 창밖으로 나가고
뒤쪽에서는 모아지는 공기흐름을 따라 창안으로 들어옵니다.
압력의 측면에서 보면 앞창문쪽의 압력이 뒷창문쪽의 압력보다 낮게됩니다.
차량이 정지해 있으면 이같은 공기의 흐름이 없어지니,
차의 앞/뒷 창문으로 움직이는 공기의 흐름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