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피가 산소와 접촉하면서 산소와 결합하는 혈색소라는 화학 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신선한 상태의 피는 붉은색을 띱니다. 이러한 혈색소가 산소와 결합하면서 붉은색을 띤 상태로 존재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산소 포화 상태라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가 마르거나 굳어지면서 산소 공급이 감소하면서 혈색소가 산소와 결합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산소 포화 상태가 아닌 혈색소가 분해되면서 혈액 속에서 색이 변하게 됩니다.
또한, 피가 마르면서 피액이 증발하고 피소가 농축되면서 색이 짙어지거나 거뭇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의 색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것은 혈액 속의 혈색소의 산소 포화 상태와 피의 농축도 변화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