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대인기피증 있는데 다 니 생각이라는 부모
제가 우울증, 대인기피증이 엄청 심해서 다른 사람들과 엘리베이터도 같이 못 타는데 부모가 다 제 생각이래요. 사람 많은 곳에 있으면 숨 쉬기 힘들고 토 할 것 같고 배 아픈데 내일 부모가 남동생 데리고 기차타고 놀러갔다 오래요. 못 하겠다고 계속 말해도 안 들어요. 지금 우울증 약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모두 정신적, 심리적 요인에 기인하기 때문에 어찌보면 부모님의 말씀대로 생각때문이 맞죠. 하지만 사람이 자기 생각을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게 아니고, 그 생각이 몸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변과 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것입니다. 부모님 세대에는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대인기피 등과 같은 정신질환은 마음가짐의 문제고, 정신병원은 미친 사람들이나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어서 정신질환을 대하는 태도가 안좋을 수 있습니다. 부모님도 님을 걱정하고 님이 괜찮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다른 사람들처럼 여행가서 기분전환하고 올 것을 권했을테죠. 걱정되니까 님 혼자는 못보내고 남동생을 딸려보내려 하시는거고요. 저도 자녀가 있는 엄마라 부모님 심정은 이해가 돼요. 하지만 실제로 우울증 약을 복용중인 환자에게 일반사람을 대하듯 하면 안되지요. 부모님도 몰라서 그러는거예요. 부모님과 함께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요즘은 신경정신과가 옛날의 언덕 위의 하얀집이 아니라는걸 알게 해주고, 마음이 아픈 님을 위해 어떻게 님을 대하는게 좋을지 생각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중2 큰애가 공황장애와 불안장애가 있어서 소아정신과 약 처방 받아 먹고 있는데요
진짜 부모라도 본인이 안겪어보고 하는 말이 너무 싫다는걸 아이가 아프니까 알겠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사람 많고 밀폐된 공간에 있으면 힘들다 죽고 싶다 이런 얘길 많이 했거든요
그걸 이해하는데 저도 힘들었는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힘든 아이 다독여주고 같이 시간도 보내고 여행도 가고 그러면서 아이와 대화할 시간도 많이 가지고
진짜 부모가 되니까 아이의 마음을 많이 헤아려주는 방법 밖엔 없는거 같아요
부모님도 아마 힘드실꺼에요
그래서 부정적으로 생각할수도 있고요
또 그병을 잘모르셔서 말할수도 있다고 봐요
나약하다 뭐가 힘드냐고 상처주는 말도 서슴치 않을꺼에요
힘내라는 말만 하고 싶어요
분명 어려운 시기 지나갈꺼에요
마음이 참 답답하시겠구먼요 다 그게 본인 생각이라 하는 부모님 말씀에 서운함이 크시겠지만 그분들 세대는 마음의 병을 잘 몰라서 그런 소릴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억지로 사람 많은 기차를 타는 건 지금 상태에선 무리가 될 수 있으니 무리해서 가진 마시고 병원 선생님한테 이런 상황을 말씀드린 뒤에 부모님과 같이 상담을 받아보는 게 낫지 싶습니다.
제가 봤을때 부모님이 잘못하신거같고요. 병원치료할때 가족도 같이 내방하여 상담을 진행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힘든지 부모님도 알게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제긴 생각 하기엔 그건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몸까지 반응하는 불안·공황 증상이라서 충분히 힘든 상황이에요.
억지로 가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약도 복용 중이라 지금은 치료가 우선이라 무리 못 한다”고 단호히 말해도 괜찮아요.
부모님께는 진단서·상담 내용처럼 객관적인 자료를 보여주면 이해를 조금 더 얻을 수 있어요.
가족치료처럼 가족 전체의 의사소통 패턴을 함께 점검하고, “내 생각을 물어보지 않기” 같은 일방적 판단을 줄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녀는 자존감 회복을 위한 작은 성공 경험(예: 작은 대화, 발표 등)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부모는 칭찬·지지 중심의 피드백을 우선 시도하는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라고 다 알수는 없습니다.
병원 진료를 받고, 약 처방을 받는 게 좋습니다.
의사의 진단을 부모님에게 보여주세요.
아무래도 객관적인 도움을 빌러 설득하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