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적산가옥은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 패해 한반도에서 철수하면서 정부에 귀속되었다가 일반에 분양된 일본인 소유의 주택을 의미합니다. 적산은 적의 재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적산가옥은 패망한 일본인 소유의 재산 중 주택을 의미합니다. 해방 당시 75만명이었던 서울 인구가 전재동포들의 귀환과 월남인 그리고 무작정 상경한 사람들로 인해 1949년 5월 137만 5838명으로 3만 8천 여채의 적산가옥으로는 서울의 심각한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적산은 적의 재산이라는 의미보다는 적에게서 수탈당한 재산을 되찾았다는 의미로 재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인으로부터 되찾은 적산가옥은 서울에서는 우리 주거문화와의 차이로 점차 사라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