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는 어머니 양수 속에서 살수있는 이유는?
임신했을때 아가가 양수 속에서 숨을 쉬지 않고 몇개월씩 커가는데, 원리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폐로 숨을 쉬지 않고, 탯줄만이 전부 일텐데 배꼽으로 호흡이 가능한것일텐데 신기하고, 궁금하네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최연철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태아는 출산전에는 폐로 숨을 쉬지 않습니다.
폐로 숨을 쉬거나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탯줄의 혈관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약 40주 동안 산모의 뱃속에서 성장할수 있습니다.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엄마와 연결된 탯줄을 통해서 피와 여러성분들이 공급됩니다.
엄마가 섭취한 영양분이 흡수되어 피에 영양분이 있는 상태가 되고 이 영영분이 태아에게 탯줄로 공급되어 아이는 살아갈 수 있게됩니다. 즉 태아가 직접 먹지 않아도 엄마가 섭취하고 분해해서 영양분만 탯줄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산소도 엄마가 호흡을 하면 엄마몸에 신선한 산소가 들어오게 되고 이것이 태아에게 전달되어 마치 태아와 엄마가 하나의 몸인것처럼 태아가 따로 호흡을 하지않아도 살 수 있게됩니다.
태아도 조금 크면 양수를 먹거나 해서 똥이나 오줌을 싸기도 합니다.
사람이 숨을 쉬는 이유는 체내 영양을 산화시켜 에너지를 발생시킬 산소가 필요함이지요
헌데 뱃속의 아기는 외부로 노출되어있지 않고, 양수속에 갖혀있는데 어떻게 이 산소를 공급받을까? 라는 의문이겠죠
뱃속의 아기는 태어난 이후에 자동으로 닫히는 산모와 연결되는 구멍인 "난원공" 이라는 구멍이 심장에 존재합니다
이 구멍을 통해 산모의 피가 흐르며 산모의 혈액속, 태아의 혈액내의 산소, 이산화탄소의 분압경사 (쉽게 농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차에 의해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공급 배출 작용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여 별도의 호흡과정없이도 체내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