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시대에 집집마다 목욕탕이나 샤워실이 있었던 것이 아니므로 지금과 같은 전신욕 보다는 주로 부분욕을 행했습니다. 얼굴을 닦는 낯 씻기와 이를 닦는 이 닦기는 매일 하는 것이고 손 씻기와 발 씻기는 수시로 하였으며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한 후의 뒷물이나 머리감기 등은 필요에 따라 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신을 씻는 목욕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어서 추석이나 설말 같은 명절에 한두번 하는 전신욕이 연례 행사였다는 것이 농담이 아니라 사실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