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반도의 고인돌은 대체로 청동기 시대 전기에 나타나는데, 한반도에 고인돌이 유행했던 기원전 1200년-기원전 800년은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논농사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하다. 보통 고인돌 10기를 파면 마제석검 1점이 출토되고 비파형동검은 그 수가 훨씬 적다. 비슷한 시기에 만든 암각화와 고인돌에서 발굴된 유물의 상태에 따르면, 고인돌 바로 앞의 땅에 마제석검이나 비파형동검을 거꾸로 꽂아 죽은 사람을 기렸다고 추정한다. 또는 검을 2~3개로 쪼개서 고인돌 앞에 묻어 제례의식을 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