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흙을 먹은 양에 따라 다르며, 강아지가 먹은 후에 보이는 반응을 보신 뒤 대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강아지가 흙을 먹고도 식욕에 변화가 없거나, 주인이나 다른 가족분을 피하는 제스처를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고, 대변을 잘 보는지 가정에서 관찰해보시는 것이 좋으며, 갑작스레 식욕에 변화가 있거나, 구토를 2회 이상 할 경우 응급한 상황일 수 있기에 이 경우에는 빠르게 동물병원으로 내원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흙 자체는 수많은 무기물과 유기물이 혼합된 물질로, 강아지에게 유익한 물질과 해로운 물질이 모두 혼재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로운 물질이라도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을 경우 물리적으로 내부 장기를 자극하여 내과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가정에서는 강아지가 흙을 많이 먹어서 이상증상이 있다면 동물병원으로 빠르게 데리고 오시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방법입니다. 이 때 물을 마시게 하거나, 사람처럼 하임리히법을 실시할 경우 오히려 위험에 빠질 수 있으므로 삼가셔야 하며, 강아지를 안을 때 강아지가 수평으로 있을 수 있도록 안아서 동물병원으로 안고 오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