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16번 보균자일 경우, 금연하지 않으면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D06.9

끝은 무조건 자궁 적출일까요?

며칠전 원추절제술을 마치고 회복중에 있어요

원추절제술 전날까지 흡연을 할 정도로

의존도가 아주 높은 편이고 하루 한갑 이상을 피우는 헤비스모커인데,

그나마 수술 후 회복 기간 만큼은

패치와 껌을 혼용하며 흡연 횟수를 하루 3개로 줄이긴 했습니다만

3개비든, 20개비든 흡연은 흡연이니

결국 미래에는 적출을 하는 거 밖에 답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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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PV 16형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로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및 자궁경부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흡연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악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니코틴 및 발암물질이 자궁경부 점막에 축적되면서 국소 면역을 저하시키고, HPV 지속 감염(persistence)과 이형성 진행 위험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흡연을 지속하면 결국 자궁 적출로 간다”는 식으로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 상태가 D06.9, 즉 상피내암 단계라면 아직 침윤암은 아니며, 원추절제술(conization)로 병변이 충분히 제거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치료의 핵심은 잔존 병변 여부와 HPV 지속 감염 여부를 추적하는 것입니다. 절제연이 음성이고 이후 HPV 검사 및 세포검사에서 음전된다면 추가 수술 없이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흡연이 지속될 경우입니다. 흡연은 HPV clearance를 지연시키고, 재발률 및 고등급 병변(CIN2 이상) 재발 위험을 증가시키는 독립적 위험인자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즉, 자궁 적출 여부를 결정하는 직접 요인은 아니지만, 재발을 통해 결과적으로 더 큰 수술로 이어질 확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자궁 적출은 일반적으로 다음 상황에서 고려됩니다. 첫째, 원추절제술 후에도 고등급 병변이 지속되거나 절제연 양성으로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 둘째 반복 재발하는 경우, 셋째 향후 임신 계획이 없고 치료 실패 가능성이 높은 경우입니다. 단순히 HPV 16형 보균 상태나 흡연만으로 바로 적출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단계에서 자궁 적출이 “필연적 결과”는 아니며, 가장 중요한 변수는 수술 결과(절제연), 추적 검사에서의 HPV 지속 여부, 그리고 생활습관입니다. 특히 금연은 재발 위험을 낮추는 가장 개입 가능한 요인입니다. 니코틴 패치나 껌을 사용하는 방향은 적절하며, 완전 금연으로 전환하는 것이 예후 측면에서 의미 있는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로, WHO 및 IARC, 그리고 ASCCP 가이드라인에서도 흡연이 자궁경부 이형성 및 HPV 지속 감염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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