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고양이가 잘 때만 코나 목 쪽에서 ‘씩씩’ 소리를 내며 호흡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지만, 단순한 생리적 현상부터 병적 상태까지 다양하게 구분됩니다. 우선 이런 소리가 나는 이유는 상기도(코, 인두, 후두) 내 공기 흐름이 일시적으로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잠들 때 근육 긴장이 풀리면, 연구개가 진동하거나 코 점막이 부풀어 일시적 부분 폐쇄가 생기며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비만 개체, 단두종, 알레르기성 비염, 혹은 코안에 분비물이 있을 때 더 잘 나타납니다. 또한 호흡기 감염 후 점막이 부어 있는 등 병적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수면 중에만 증상이 나타나고 깨어 있을 땐 정상이라면, 대부분 일시적인 기도 협착이나 점막 부종에 의한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택에서는 우선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향이 강한 방향제나 먼지 발생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코가 막혀 있거나 딱딱한 코딱지가 자주 생긴다면, 생리식염수를 면봉에 묻혀 코 주변을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깨어있을 떄도 해당 소리가 나타나거나,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등 호흡이 힘들어 보이면 비강 내 이물, 상기도 감염, 비염, 심장/폐 질환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원해보시는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