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철 과학전문가입니다.
어떤 지역의 날씨가 덥다고 하는 건 그 지역의 공기의 온도가 높다는 것이고, 지구 표면의 공기의 온도와 관련해서, 공기의 온도를 높이는 열은 대부분 태양으로부터 옵니다. 낮과 밤을 비교하면 낮이 덥고 밤이 추운 것도 태양이 떴느냐 안 떴느냐하는 문제인거지요.
따라서 어떤 지역이 태양빛을 많이, 강하게 받을 수록 온도가 올라가고, 더운 날씨가 됩니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적도는 태양빛을 수직으로 받지만, 한국을 비롯해서 적도에서 떨어진 나라에서는 태양빛을 비스듬하게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도 지역이 태양빛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며, 온도가 올라가고, 더운 날씨가 됩니다.
다만, 지구의 자전축이 기울어져 있기때문에 적도가 아닌 지역이 태양빛을 수직으로 받는 시기가 있습니다. 보통은 그 시기를 여름이라고 하지요. 적도가 아닌 지역은 태양빛을 강하게 받는 시기도 있고, 태양빛을 약하게 받는 시기도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6~8월이 태양빛을 강하게 받아서 더운 시기이고 그 때를 여름이라고 부르고, 12~2월이 태양빛을 약하게 받아서 추운 시기이고 그 때를 겨울이라고 부르지요.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는 12~2월이 더운 여름이고, 6~8월이 추운 여름입니다.
적도 지역은 태양빛을 강하게 받는 시기와 약하게 받는 시기의 차이점이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운 시기, 추운 시기의 구별 또한 거의 없습니다.
1. 적도 지역은 태양빛을 수직으로 받는 시간이 긴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덥습니다.
2. 적도 지역은 1년 내내 태양빛의 양이 별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 내내 온도의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도 지역은 1년 내내 더운 날씨를 유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