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아라비아에서 전해지고 있는 일화 중 치즈발견에 관한 이야기를 보면 아라비아의 Kanana란 상인이 양의 위를 말려서 만든 가죽 주머니에 양의 우유를 넣어 낙타 등에 얹어 놓고 긴 여행 중에 사막을 걷다가 갈증이 나서 우유를 마시려고 주머니를 열어보니 우유는 흰 덩어리로 변화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고합니다. 물통으로 사용된 양의 위 주머니 안에 레닛(rennet)이라는 효소가 남아 그것이 우유에 작용하여 하얀 덩어리를 만들고 진동과 사막의 뜨거운 열기에 의하여 치즈가 만들어지게 된 것었던겁니다. 이렇게 치즈는 아시아에서 발견되어 유럽으로 전해진 것으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그 좋은 맛을 하늘로부터 받은 것이라 생각하였고 호메로스의 시나 히포크라테스도 치즈에 대해서 언급하였고 성서에도 기호품으로 기술하였다고합니다. 고대 중국의 칭기즈칸은 군량으로 치즈를 사용하였고, 1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치즈를 통조림으로 가공하여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는 가공법이 개발되었으며 19세기까지 치즈의 제조는 지역 농산업으로 이어져 주부들은 여분의 우유로만 치즈를 만들었다고합니다. 근대에 치즈 제조가 기계화되면서 우리나라는 1967년 프랑스인 신부가 전북 임실에서 처음으로 기술을 보급하여 생산하기 시작하였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