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아빠엄마의 염색체를 이어받아서 아기가 태어나게 되므로
자식은 아빠엄마의 외모. 성격 등 닮을 수 밖에 없는건가요?
주변에 보면 부모와는 외모. 성격이 완전 반대인 사람도 많더
라구요. 유전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박종군 교수입니다.
염색체는 DNA와 이에 결합하는 단백질로 구성되며, 우리 몸을 구성하는 체세포는 아빠의 정자와 엄마의 난자에서 반절씩 받은 염색체를 가지고 있읍니다.
정자나 난자는 생식세포라고 하는데 체세포의 염색체의 수가 반절로 줄어드는 감수분열이라는 과정에 의해 만들어지며,이때 다양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염색체의 일부가 교환되는 교차라는 재조합과정을 거치므로 모든 생식세포들은 조금씩 다른 유전적 특징을 갖습니다.
피부 색, 머리결, 키등의 다양한 특징들은 DNA안에 암호화된 유전자들이 전사되고 번역되어 만든 효소들이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엄마나 아빠의 유전자들의 재조합과정에 의해 조금씩 달라진 유전자 세트를 형과 아우, 혹은 언니와 여동생이 갖게 되므로 서로 조금씩 부모의 특징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구 환경은 끝없이 변하므로 어떤 종이라도 다양한 유전자 조합을 가지고 있는 것이 번식에 유리할 것임을 생각해보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감수분열시 교차의 필요성을 음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격은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환경,교육방식과 내용등 다양한 변수가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더욱 형제나 자매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복선정 약사입니다.
염색체 유전자에 들어있는 정보가 모두 발현되는건 아닙니다. 따라서 부모의 염색체에서 발현되지 않고 있는 유전정보가 자식에게 넘어가고 그 유전자가 발현되어 나타나게 되면 부모에게서 나타나지 않았던 형질이 자녀에게 나타날 수도 있게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