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집트는 사자(죽은자)의 신 오시리스를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이집트이 왕이었는데 동생에 의해 암살당하고, 그가 다시 살아돌아올 것을 걱정한 동생이 시신을 조각내어 버렸습니다. 그러자 오시리스의 부인이자 누이인 이시스가 그 시신 조각들을 모아다가 살리기 위해 지금의 미이라와 같은 형태로 만들었고, 주술로 살려내려고 하였으나 완전히 살려내지 못하고 저승의 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오시리스와 이시스의 아들인 호루스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이집트의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부터 죽은 이가 다시 살아올 것을 기대하고 그 영혼이 돌아왔을 때 온전한 몸이 보존되어있으면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에 미이라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미이라를 만들 때 내부 장기들은 따로 항아리 등에 넣어 보관하였는데 심장은 그대로 두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사자의 신 오시리스에게 심판 받을 때 심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누비스 신이 저승에서 죽은 자의 심장과 깃털을 무게를 저울에 달아 깃털보다 무거우면 악어 머리를 한 암무트 신이 그 심장을 삼켜버리고 내세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평생을 착하게 살아온 사람은 심장이 깃털보다 가벼워 내세의 삶을 보장받는다고 하니 착하게 살라는 가르침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