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손가락 끝 지문 부위에 1 mm 내외의 검붉은 점들이 흩어져 보입니다. 표면이 두껍게 각질화되어 돌출된 병변은 뚜렷하지 않고, 지문선도 비교적 유지되어 있습니다.
사마귀(HPV에 의한 verruca vulgaris)의 경우 대개 표면이 거칠고 각질이 두꺼워지며, 지문선이 끊기거나 왜곡됩니다. 병변을 깎거나 누르면 점상 출혈(thrombosed capillaries)이 보이기도 하나, 일반적으로는 약간의 융기와 단단함이 동반됩니다. 현재 사진만으로는 전형적인 사마귀 소견은 아닙니다.
오히려 헬스 중 마찰이나 미세 외상에 의한 점상 출혈(petechiae) 또는 표재성 혈관 손상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이런 경우 수일에서 1주 정도 내에 자연히 옅어지며 소실됩니다.
우선은 경과 관찰하시되,
1. 병변이 점점 단단해지고 두꺼워지거나
2. 눌렀을 때 통증이 지속되거나
3. 크기가 커지거나 개수가 늘어나는 경우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현재 상태라면 당장 사마귀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 마찰이나 중량 운동 중 해당 부위 압박이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