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설명된 증상은 “두드러기 + 관절 통증 + 조조강직 + 어지러움”이 함께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류마티스 관련 혈액검사와 초음파가 정상이라고 해서 모든 류마티스 질환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질환은 초기에는 검사 이상이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먼저 병태를 보면, 5주 이상 지속되는 두드러기는 일반적으로 만성 두드러기 범주에 들어갑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알레르기, 자가면역 반응, 감염, 약물, 갑상선 질환, 물리적 자극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두드러기 환자 일부에서는 관절통, 피로감, 어지러움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 두드러기와 함께 관절통이 나타나는 질환으로는 두드러기성 혈관염,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자가염증 질환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초기 검사에서 항체가 음성으로 나오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질문 1에 대해 말씀드리면, 현재 상황에서는 피부과 진료를 먼저 받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만성 두드러기 여부 평가와 함께 두드러기성 혈관염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피부 병변 형태 평가, 필요하면 피부 조직검사, 보체 수치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관절 증상이 지속된다면 류마티스내과 추적 관찰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류마티스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서 검사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질문 2에 대해 말씀드리면, 두드러기 자체로 어지러움이나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는 히스타민 같은 염증 매개물질이 전신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손가락과 발가락 관절의 뻣뻣함이나 조조강직은 단순 두드러기만으로 설명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염증성 관절질환 가능성을 계속 관찰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단계에서 권장되는 접근은 피부과에서 만성 두드러기 및 두드러기성 혈관염 평가를 먼저 받는 것입니다. 이후 관절 증상이 지속되면 류마티스내과 추적 진료가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알레르기내과에서 만성 두드러기 평가를 추가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빠른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두드러기가 24시간 이상 같은 자리에 지속되는 경우, 피부가 아프거나 멍처럼 변하는 경우, 관절이 실제로 붓는 경우, 발열이나 심한 피로가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참고 문헌
UpToDate. Chronic urticaria: pathogenesis and clinical features.
Fitzpatrick Dermatology, 9th edition.
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guidelines on early inflammatory arthrit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