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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빵은 버터를 베이스로 한 빵의 표면에 소금을 뿌려 버터의 고소한 풍미를 짭짤한 소금을 통해 강조한 빵. 발상지인 일본에서 쓰이는 이름 그대로 시오빵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오(塩しお)가 일본어로 소금이라는 뜻입니다.
원래 프랑스에서 먹던 소금빵은 바게트 같이 딱딱한 식사빵을 소금에 찍어 먹는 식사의 한 형태에 불과했지만 식사빵이 보편적이지 않은 일본의 특성상 간식빵으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찍어먹는 것을 미리 뿌리고 달콤한 맛을 더해 오늘날의 소금빵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일본식 베이커리를 지향하는 곳에서는 예전부터 만들고 있었지만 2021년경 중순부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알려져서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빵지순례나 인스타 업로드용 카페를 찾는 젊은 층들에게 특유의 고소한 풍미와 단짠조합이 먹혀든 것이 주 원인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