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의 복용이 경구피임약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있긴 합니다만 이는 리팜피신 같은 결핵치료제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감기에 처방될 수 있는 종류의 항생제들은 일반적으로 경구피임약의 효과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꾸준히 경구피임약을 잘 복용해 왔다면 그로 인한 피임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으며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보입니다. 사후피임약을 복용하여서 추가 피임을 시도할지 여부는 결국 본인의 선택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볼 때에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어 보입니다.
질의주신 상황에서 경구피임약을 정상적 시잔에 복용 꾸준히 했다면 경증의 설사로 인한 피임 효과 감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항생제 중 대부분은 피임약 효과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일부 항생제는 효과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어서 복용 항생제가 피임 효과에 영향있는 것인지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콘돔없이 질외사정 한 것 등으로 임신에 대한 염려가 크시다면 사후피임약 복용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해당 약물은 경구 피임약과 동시에 복용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으므로 사후피임약 복용 후 경구피임약 복용은 정상 월경 주기 시점에 맞춰 재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