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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호돌이84
굉장한호돌이8422.03.27

금본위제가 무엇을 말하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여러 경제 유튜브나 경제 역사에대한 유튜브를 보고있으면 금본위제라는 말이 가끔나오는데요,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이게 어떤것을 말하는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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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금본위제는 화폐에 대한 신용도가 전혀 없는 경우에,

    화폐를 발행하는 주체인 은행이나 정부가 지불할 능력을 증명하도록 한 것입니다.

    화폐를 발행하려면, 그 가치만큼의 금을 구입해서 보관해 두라는 것이죠.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는 은으로 화폐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은화 자체의 가치가 있기때문에 굳이 태환할 필요가 없었죠.

    그런데 요즘은 종이로 만든 화폐잖아요.

    종이로 화폐를 인쇄하는 데 비용이 아주 많이 들지만, 그렇다고 종이를 가져다 주는 데, 은이나 금으로 바꿔주지 않는다면, 종이만으로는 가치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는 정부나 은행이 신용으로 가치를 유지시켜주고 있지만, 어느날 인플레이션이 초고속으로 진행되면, 종이조각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은이나 금으로 만든 동전이라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도 지폐와는 반대로 오히려 가치가 더 높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영국은 금화나 은화를 유통하다가, 지폐로 화폐를 바꾸면서 금본위제를 시행했습니다.

    당연히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도 금본위제를 시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제1차세계대전이 일어나고, 전세계가 공황을 겪으면서, 금본위제를 지탱할 수 없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이 거의 끝나가고 있을 때,

    1944년 7월 1일, 44개 동맹국, 730명의 대표단이 미국 뉴햄프셔, 브레튼 우즈(Bretton Woods)에 있는 마운트 워싱턴 호텔에 모였습니다.
    승전국이었던 소련 포함, 전세계 44개 국가와 정부를 비공식으로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회의 석상에서 미국 달러를 기축통화로 금본위제를 다시 채택합니다. 이것을 브레튼 우즈 체제(Bretton Woods system, BWS)라고 부르죠.
    이제 전세계는 미국 달러만으로 각국의 화폐유통의 신용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각국의 화폐는 미국 달러로 교환될 수 있었고, 그 미국 달러, USD는 미국이 금으로 교환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브레이튼 우즈체제 이전에는 각국은 은행에 금을 구입해 보관하고 화폐를 발행해야했지만, 브레튼 우즈체제는 미국만 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되도록 한 것입니다. 35달러당 금 1온스로 교환할 수 있게 고정해 놓았죠.

    왜 미국의 달러, USD였을까요?

    미국은 전쟁터가 아니었기때문에 전쟁터들, 유럽과 아시아의 나라들이 미국의 물자를 구입해 사용할 수 밖에 없었기때문입니다.

    결국 전세계 유통되는 금의 70%가 미국에서만 보유하게 된 것이죠.

    그러나 미국은 베트남전쟁을 시작합니다.

    전쟁이 너무나 오랫동안 진행되는 바람에, 미국도 USD를 찍어내는 양만큼 금을 보유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닉슨대통령이 1971년, 금 태환제도, 달러를 금으로 바꾸어주는 약속을 폐지해 버렸습니다.

    이후로도 미국은 금을 보관하지 않는 상태로 달러를 무한 찍어냅니다.

    현재 미국의 빚은 30조달러에 달하죠.

    미국의 1년간 국내총생산(22조달러)보다 훨씬 많은 빚을 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빚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본위제가 폐지되면서 금값은 예상과 달리 치솟았습니다.

    현재 금값과 달러의 가치를 비교하면 상상을 뛰어넘는 격차가 존재합니다.

    달러가 지속적으로 가치하락을 계속하고 있지만, 전세계는 아직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습니다.

    OPEC(원유생산국 지도자 협의회)은 1974년 이후 페트로달러체계를 유지해 왔는데, 몇 년 전부터 달러가치하락을 염려하여 이제는 중국 위안화로 중국에게 원유를 팔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를 피하기위해 원유, 천연가스, 원자재를 비트코인으로 거래하겠다고 한다는 군요.

    금본위제는 이제 영원히 되돌아올 수 없는 역사 속 용어가 될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본위제는 화폐 단위의 가치와 금의 일정량의 가치가 등가관계(等價關係)를 유지하는 본위제도 즉, 화폐의 가치를 금의 가치로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금본위제에 대한 정리 기사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global/870033.html


  • 화폐단위의 가치와 금의 일정량의 가치가 등가관계를 유지하는 본위제도이다. 역사적으로는 19세기에 영국을 중심으로 발전된 것이다. 금본위제는 화폐와 금의 결합 강도에 따라 금화본위제, 금지금본위제, 금환본위제로 대별된다. 금화본위제는 화폐와 금의 결합이 가장 강한 형태로 금의 자유주조 및 용해, 수출입의 자유가 인정되는 제도이다. 금지금본위제는 국내에서는 은행권이 화폐의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금은 대외결제수단으로 사용되는 제도이다. 금환본위제는 화폐와 금의 결합이 가장 약한 형태로 금과 교환이 가능한 다른 나라 화폐, 즉 금환을 대외준비자산으로 준비하게 된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7.15

    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통화의 표준 단위가 일정한 무게의 금으로 정해져 있거나 또는 일정량의 금 가치에 연계되어 있는 화폐 제도. 금본위제의 초기 형태는 중앙은행이 화폐를 금화로 발행하여 시장에 실제로 유통시키는 것을 말하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소영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금본위제도는 화폐단위의 가치와 금의 일정량의 가치가 등가관계를 유지하는 본위제도 입니다.

    1온스=391.20달러(1993년)라는 식으로 통화의 가치를 금의 가치에 연계시키는 화폐제도인데, 역사적으로는 19세기에 영국을 중심으로 발전된 제도입니다.

    현재는 종이 화폐를 찍어내지만, 금본위제에서는 금이 실제로 유통됩니다. 금본위제도 몇개의 종류가 있는데 그 중 금화금본위제도는
    금화가 실제로 유통되고, 화폐단위와 금과의 등가관계는 금화의 자유주조가 인정됨으로써 유지됩니다. 제1차 세계대전 전에 광범위하게 실시되었던 제도입니다.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