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명희 보험전문가입니다.
실비보험료가 오르는 주요 원인은 보험사의 위험손해율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위험손해율이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하는데요,
이 비율이 100%를 넘으면 보험사가 적자가 되고, 100% 미만이면 흑자가 됩니다.
실비보험의 경우, 지난해 위험손해율이 130.5%에 달했다고 합니다.
즉, 보험료로 100원을 받아 보험금으로 130.5원을 지급한 것이죠.
위험손해율이 높아진 이유는 소수의 과잉 의료 이용자들이 보험금을 과도하게 청구하고,
일부 병원들이 비급여 의료 비용을 부풀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비보험은 병원에 갈 때마다 보험금을 주는 만능 실손보험이라서,
병원 방문이 적은 일반 가입자는 이런 소수의 가입자와 병원 때문에 보험료 인상이라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가입하신 실비보험이 5년마다 갱신되는 상품이라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세대 실손보험은 보장 범위가 좁아지고 본인부담금이 늘어나기 때문에, 의료비 청구액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험료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환하기 전에 4세대 실비보험에서는 비급여 청구금액에 따라 최대 300%할증이 가능 합니다.
계속해서 비급여 청구건이 발생한다면 전환을 다시 고려 해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