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상우 과학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몬순 기후대에 속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수증기를 머금은 남서풍이, 겨울에는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가 주로 영향을 미칩니다.
여름에는 남서풍이 영향을 미치면서, 태평양에서 불어온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유입됩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여름철 평균 상대습도는 70% 이상에 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습도가 높으면 공기 중의 수증기가 많아져,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등의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반면, 겨울에는 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칩니다. 시베리아의 공기는 찬 공기이기 때문에, 수증기를 많이 머금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겨울철 평균 상대습도는 3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습도가 낮으면 공기 중의 수증기가 적어져,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산악 지형이 많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이 막혀 습기가 고이기 쉬운 환경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한파가 몰아치는 동안, 산간 지역에서는 영하 20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산림이 건조해져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여름에는 습도가 높고, 겨울에는 건조한 기후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