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NH농협은행’이라고 돼 있고 뒤에 ‘OO지점’ 붙습니다. 반면 지역농협은 ‘OO농협’이라고 ‘은행’ 명칭이 없습니다
농협은 ‘농업협동조합’의 줄임말입니다. 농민들이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 되는 농업을 장려하고자 스스로 조합을 만든 것이 시초이죠. 이러한 농협은 이후 협동조합의 중심역할을 맡기고자 ‘농협중앙회’를 꾸렸는데요. 농협은행의 경우 이 중앙회의 산하에 있는 농협금융지주에 포함돼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역농협은 말 그대로 농민들이 꾸린 조합에 불과합니다. 전국에 위치한 총 1200여개의 지역농협 중 고작 20곳만이 서울에 위치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농협은행은 시중은행에 가깝습니다. 다른 은행들과 달리 특수법인이기는 하나 사익을 추구하죠. 금융당국의 금융 및 은행 정책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시중은행과 거의 같은 업무를 보며 펀드 및 보험 판매나 주택청약 등도 담당합니다. 반면 지역농협은 2금융으로 조합원이 자금을 맡기고 이를 조합원에게 빌려줌으로써 원활한 자금 융통을 꾀하는 호혜금융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