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일본 뇌염 바이러스는 작은 빨간집 모기(또는 뇌염 모기)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모기가 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 소, 말 등과 같은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모기가 사람을 물면 일본 뇌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일본 뇌염은 7월 말에서 10월 말 사이에 발병하며, 9월 초순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일본 뇌염만을 치료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급성기에는 절대 안정을 취하고, 환자가 혼수상태일 때는 기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열이 있으면 해열제와 찜질을 사용하여 열을 내려줍니다. 경련, 뇌부종은 적절한 약물을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폐렴이나 요로 감염이 있을 때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일본 뇌염은 전체 환자의 약 25%가 사망하고, 약 25%는 낫더라도 지적 장애나 손발 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기며, 나머지 약 50%만 완쾌되는 질병입니다. 마비, 중추신경계 이상, 기면증, 섬망 등이 나타나고, 세균 감염에 의해 호흡 곤란을 동반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연령이 낮을수록 증상이 심합니다. 유아와 노인의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열이 41℃ 이상 될 때도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유소아기 예방 접종을 철저히 시행해야 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입거나 방충망, 모기장을 사용합니다. 주기적인 방역을 통해 모기를 박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