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발톱은 보행하는데 추진력을 얻기 위해 존재하는 '장기' 입니다.
그런데 이런 발톱을 깎아줘야 하는 상태라는 의미는 산책량이 부족했다는 말이 됩니다.
정상적으로 산책 최소 기준만 충족 시키면 발톱을 깎을 필요가 없습니다.
추진력을 얻는 과정에서 발톱과 지면이 마찰하면서 발톱이 닳아서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산책을 해주지 않아 발톱이 길어지게 되면 실내에서 서있을때 발가락이 좌우로 뒤틀리면서 해당 발가락 관절의 인대와 근막, 연골등의 손상을 을으키며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옷감이나 카펫등에 발가락이 끼면서 발톱이 부러지거나 발가락 골절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정기적으로 발톱을 깎아주려 노력하기 보다 매일 아침저녁 하루 2회 이상 산책만 잘 다니면 발톱을 깎아줄 필요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