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사이즈 확인하는 법, 사실 원리만 알면 정말 간단해요.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A4 용지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편하거든요. A 시리즈는 숫자가 커질수록 종이 크기는 반으로 작아진다고 보시면 돼요. A4를 반으로 접으면 A5가 되고, 반대로 A4 두 장을 나란히 붙이면 한 단계 큰 A3가 되는 식이죠. 그래서 A0라는 아주 큰 전지를 몇 번이나 반으로 잘랐느냐에 따라 뒤에 붙는 숫자가 결정되는 거랍니다.
B 시리즈도 원리는 같은데, A 시리즈보다 전체적으로 조금씩 더 커요. 보통 우리가 쓰는 일반적인 공책이나 잡지 사이즈가 B5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감이 오실 거예요. A4는 너무 작고 A3는 너무 클 때 그 사이의 적당한 크기를 담당하는 친구들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지금 가지고 계신 종이가 어떤 규격인지 궁금하다면 자로 긴 쪽의 길이를 한 번 재보세요. 만약 29.7cm 정도라면 우리가 흔히 쓰는 A4가 맞을 거예요. 만약 21cm 정도로 짧다면 A5 사이즈일 확률이 높고요. 한국에서 학교 다닐 때 썼던 4절지나 8절지는 이 표준 규격들과는 조금 다른 전통 방식이라 크기가 미세하게 다르다는 점도 참고해 두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