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정설은 없고, 가설만 있는 상황입니다.
1. 시대적으로 이마가 넓은 것이 미인상이었기에 애초에 눈썹을 그리지 않아 더 아름답게 보이고자 했다
2. 당시 그렸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여러가지 화학작용에 의해 바래졌거나 눈썹 부위가 떨어져 나갔다
3. 마지막에 눈썹을 그리지 못했거나 실수로 그리지 않은 미완성작이다
이 세 가지 가설로 볼 때 2의 경우 떨어져나간 흔적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1과 3의 가설 중 살펴본다면 비슷한 시기의 다른 여성 그림들도 눈썹이 그려져 있지 않다면 1의 가설이 유력하다 볼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3의가설처럼 미완성작이거나 실수로 그리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기된 가설과는 달리 여성들 중 화장을 위해 눈썹을 밀어버리고 그리는 분들이 계신 것처럼 당시 모나리자가 눈썹을 밀었고 화장 안한 상태의 민낯을 그렸던가, 눈썹숱이 적고 피부색과 비슷하여 거의 표시나지 않게 그린 것일 수도 있다고 의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