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관리자 입장에서 참 힘드네요
작은 회사에서 중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같이 근무한 직원(경리담당)과 신입직원(입사 3개월차)와의 갈등과 마찰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얘기해 보면 두분 다 성격 좋고 맡은바 업무는 잘 수행하는데...
두분의 관계가 좋지 않은 편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업무적 마찰로 생각되는데...얼마되지 않은 기간에 서로 감정적인 선을 넘은 것 같아요.
서로 같이 일할 경우가 앞으로 계속 있을텐데.... 제 입장(중간 관리자)에서 두 분과 같이 일하는게 참 난감하네요.
회식을 하던 술을 마시던 그렇게 해서 풀릴 상황이면 진작에 했을텐데...
답답한 마음에 글 남기는거라서.....뚜렷한 해답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경험이나 노하우 등등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신입사원이 아직 경리담당 직원 파워를 모르는군요.. 3개월차이니 당연한거겠지만...
질문자분이 어떤 방법을 쓰는것보다.. 신입사원이 느끼는게 제일 빠르고 확실한 방법인거 같습니다.
경력으로 들어온거라면 모를까.. (경력직이라면 약간의 파워싸움으로.. 어느정도 중재로 잘 지내는걸 많이 봤습니다만...)
신입직이라면.. 자기가 생각하는 회사생활과의 괴리감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구요..
저희 회사같은 경우는.. 진행비가 많이 필요한 직업특성상.. 경영지원팀의 파워가 막강한 회사였는데..
처음 입사한 신입직원들 중 경리..라고 해서 무시했던 직원들은 자리잡지 못하고 금방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마인드의 직원들은.. 그냥 내비뒀구요..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서 생기는 트러블을 일으켰던 직원들은.. 그 마인드를 바꾸는데 애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너가 정답이라고 생각했던게 우리 회사에서도 똑같은 정답은 아니다..' 뭐 이정도의 조언으로...
경리직원이라는데서 좀 유추되는게 있는거 같습니다만..
지금 질문자님의 상황에서라면... 경리담당하시는 분이 무조건 맞다고 봅니다...
10년 근속하신 분의 노하우와 회사에서의 숙련도를.. 3개월 신입이 업무적 마찰이 생기는거 자체가 좀 그러네요;; ^^
제 경우를에서 이야기드리겠습니다..
제 경우엔 두분다 여성분이셨으며 업무적 마찰 또한 비슷했습니다.
둘다 짤라버리고 싶었죠 허나그러진 못하겠고..
그래서 저는 시간을 두고 개인면담을 했습니다.
사무실이 아닌 야외에서 끝나고 식사를하던 술한잔하던
어려웠습니다.
여성분들을 상대할때 오해의소지가 있을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털털하게 술한잔했습니다.
그리고 고충을 물어봤어요 (양쪽다)
저의 결론은 둘다 일 잘하고 싹싹했지만 일거리가 늘어나는것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당연한것이지만 ..그래도 제 입장에선 두사람한테 실망을조금 했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일을 지정해주었습니다.
단, 월차 연차 휴가시
상대방이 없어도 할수있을정도의 일을 습득해 놓으라고 했습니다.
제가 할수있는건 그것뿐이였으며
두사람이 일적으로 마찰없게 만드는게 제가 찾은 방법이였습니다.
이건 저의 경우였구요
부디 좋은 방법을 찾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