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질문이 조금 광범위 하긴 한데
블록체인이 각광 받으면서 신산업의 구세주인 것처럼 언론 및 관련기관 종사자들이 큰 기대감을 품고 있습니다
분산원장을 통해 해킹에 자유롭고 정보의 주체가 기업에서 개인으로 변화되는 등 다양한 장점들이 많이 부각되어 있는 반면에 그에 따른 단점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직 초창기라 접근이 어렵다 등의 개인적 단점이 아닌 기술적 차원에서의 단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재의 노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록체인의 기술적 차원에서의 단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현재의 노력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채굴의 집중화 문제와 관련하여 이더리움 2.0에서 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전환되면 누구나 32ETH만 스테이킹하면 채굴에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이므로 탈중앙화를 저해하는 채굴의 집중화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확장성 문제와 관련하여 이더리움 2.0에서 캐스퍼가 도입되면 새로운 블록이 생성될 때마다 매 번 그것을 검증하고 승인하고 기록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트랜젝션의 처리와 검증 작업을 나누어 병렬적으로 처리하고 비콘체인이 그러한 작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감독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거래 처리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경우 Unspendable(지불할 수 없는, 사용할 수 없는) 코인이 존재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만약에 슈노 시그니처가 도입되면 한 번의 전자 서명만으로 다른 주소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전송 수수료가 줄어들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다음으로 수많은 블록체인이 각각 독립적으로 많이 존재하고 있는데 비해 블록체인 간의 암호화폐 전송이나 거래가 일어날 수 없고 통신이 불가능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코스모스'와 같은 '인터체인'입니다. 즉 코스모스라는 '허브(Hub)'가 각각 독립된 블록체인 존(Zone)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매개함으로써 독립된 블록체인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Inter-Chain이라고 불리게 되는 것입니다.
끝으로 대표 노드나 검증인들이 있는 블록체인의 경우는 이들의 합의나 검증을 통해 블록체인이 운영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이 블록체인을 자신들의 마음대로 움직이려 하는 중앙화의 폐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참여자들이 투표를 통해 대표 노드의 지위를 박탈할 수 있도록 하거나 검증인의 악의적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앙화의 폐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견제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