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정권 최충헌의 업적 중 장점과 단점

Question

안녕하세요.

고려시대 무신정권 시절 최충헌의 업적 중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요.

잘한일은 어떤게 있고 나쁜일은 어떤게 있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무신정변 후 나타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체제와 이를 중심으로 한 개혁이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의민 정권에 이르기까지의 초기 무신 정권은 그 기반이 불안정했고 개혁을 추진할 의지도 없었습니다. 이의민을 제거하고 새로운 정권을 창출한 최충헌은 그동안 무신 정권이 가진 한계점, 예컨대 ①강력하지 못한 무인 집정의 지위 ②조직적 사병 조직 정비 ③문반과의 공존 ④국왕의 국정 운영상 역할 등의 문제를 1차적으로 해결해야만 하였습니다. 나아가 농민⋅천민의 항쟁을 통해 드러난 사회 경제적 모순도 풀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였습니다.

이의민 제거 후 최충헌이 올린 봉사십조는 이 같은 당시 현실과 모순에 대한 나름대로의 개혁안으로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전의 집정자들과 달리 이 개혁안은 무신 정권 중심의 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즉, 개혁안을 정리하여 제안함으로써 수탈적 성격이 농후했던 이전 집정자들과 차별성을 두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내용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새로 지은 궁궐에 길일을 택하여 들어갈 것.

2. 관리에게 줄 녹봉이 부족하므로, 원래 제도를 복구하여 관리의 수를 줄일 것.

3. 벼슬아치들의 토지 겸병으로 인한 폐단이 많으므로 토지대장에 따라 원주인에게 돌려줄 것.

4. 지방에 유능한 수령을 파견하여 향리와 권세가의 횡포를 금지하게 할 것.

5. 공물 진상을 금지하여, 각 지역 관리가 공물 진상을 구실로 약탈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할 것.

6. 승려의 왕궁 출입과 곡식 대여를 금지하며, 불사를 관장하는 것과 백성에게 고리대 하는 폐단을 없앨 것.

7. 관리들의 능력을 가려 유능한 자는 발탁하고 그렇지 못한 자는 징벌할 것.

8. 신하들이 저택과 복식에 사치가 많으니 검소한 생활을 할 것.

9. 함부로 사찰을 건립하는 것을 금할 것.

10. 신하의 간언은 용납할 것.

위의 10조목에 달하는 개혁안의 실제 실천 여부는 집정자인 최충헌에게 달려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최충헌 역시 실제로는 당시 정치⋅사회⋅경제 등에 나타난 문제점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개혁안은 자신이 일으킨 쿠데타를 합리화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오히려 그는 기존의 군력 체제를 바꾸지 않고 권력을 이용한 강압적인 통치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려 들었습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숙위 기관으로서 도방을 다시 설치하고 새로운 정치기구로서 교정도감을 세워 국왕의 권력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최고 권력자로 군림하였습니다. 전임자들과 달리 1인 독재를 확립하고 독자적 집정부를 만든 것입니다.

그 결과 최충헌 집권기에도 만적의 난과 같은 천민들의 항쟁, 진주 정방의의 난, 경주 최대의의 난과 별초군의 난, 영주 부석사 승려들의 난, 흥왕사⋅홍원사⋅경복사 승려들의 최충헌 암살 시도 같은 강력한 저항에 계속 마주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봉사십조는 표면상으로는 이전 무신 정권과 차별성을 두려 한 최충헌 정권의 개혁안이지만, 결과적으로 최씨 무신 정권의 세습 기반을 갖추려 한 명분으로 그 의미가 제한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무신정권 시절 최충헌의 잘한일이라고 한다면 안정적인 정치와 경제를 유지하는데 큰 역활을 했으며 경제 발전을 위해 농업 및 일상 생활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여 농업 생산성을 향상 시키기 위해 새로운 논법을 발명 및 농업 생산성에 이바지 한 일이라고 판단되며, 나쁜일이라고 한다면 군사력의 부족과 관리의 부실로 인해 외군의 침략을 받았으며 왕권을 약화시키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간략히 이야기 하면 군사력과 외교 능력을 확보하지 못해 추후에 고려의 위기에 큰 역활을 했다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