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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박쥐27
고귀한박쥐2719.10.12

자동차 타이어마다 특징이 다른지 궁금합니다

자동차 타이어 교체시기가 되어 여기저기 알아보니 타이어 규격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타이어 종류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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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어를 언뜻 보기에는 트레드 패턴과 사이즈가 다를 뿐 모두 같아 보이지만 승용차용 타이어만 해도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 타이어가 시판되고 있다.

    ① 표준 타이어:일반적인 승용자동차에 장착되어 있으며, 포장도로의 일반주행에 적합한 타이어.

    ② 하이퍼포먼스(High Performance) 타이어:스포츠카와 고급 승용자동차, 튠업된 자동차 등에 사용되며, 최우선적으로 쾌적한 고속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타이어.

    ③ 올시즌(All Seasons) 타이어:포장도로의 일반주행에 적합한 타이어를 고속 주행시의 운동성능을 약간 희생시켜 비포장도로와 눈길도 주행할 수 있도록 한 타이어.

    ④ 스터드리스(Studless) 타이어:빙설도로 주행용 타이어. 포장도로에서도 물론 사용할 수 있으나 동결된 노면에서의 성능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에 표준타이어에 비해 조종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요주의.

    ⑤ 모터스포츠용 타이어:서킷 주행전용으로 개발된 레이싱 타이어와 자갈길(Gravel Road)용 랠리 타이어 등 경기용 타이어. 각각의 목적에 맞게 특성화된 성능을 가진다.

    하이퍼포먼스 타이어(High Performance Tire)는 고성능의 타이어라 불리며, 표준 타이어에 이어 생산량이 많고 타이어의 메이커에서 특히 주력하여 개발하고 있는 카테고리이다. 이 타이어는 Dry, Wet모두 포장도로에서도 고속주행이 가능하도록 조종안정성과 고속 내구성을 중요시하는 사양이 되어 있으나 특히 그립성능을 최우선으로 만들어졌다.

    자동차의 운동성능은 4개의 타이어가 접지면에서 발생하는 마찰력의 관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고성능 타이어가 모든 노면에서 가능한 한 큰 마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타이어의 마찰력은 트레드의 접지면에서 발생된다. Dry 노면에서의 그립력을 크게 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접지면을 넓게 하고 점착마찰력을 크게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 궁극적인 모습이 레이스용 슬릭 타이어(Slick Tire)인데 이 타이어를 일반도로에서 사용 중에 비가 내리면 어찌할 도리가 없다.

    Wet 노면에서 고속으로 주행하기 위해서는 반대로 가능한 한 홈이 많아 배수성능이 좋은 패턴이 필요하다는 것은 앞에서 서술한 바와 같다. 여기서 그 타이어가 장착되는 자동차의 성격과 요구되는 성능 등 사용조건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의 홈을 설계할지를 정하고 그 형태와 배치, 디자인성, 소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트레드 패턴이 결정되어 이에 매칭이 되는 트레드 고무가 조합된다. 물론 트레드 고무를 확실하게 노면에 접촉시켜 마찰력이 소비됨이 없이 휠(Wheel)에 전달되는 타이어의 구조가 중요하다. 따라서 한마디로 하이퍼포먼스 타이어라고 하여도 메이커와 브랜드에 따라 그 성격이 상당히 달라진다.

    신차에 장착되는 타이어는 그 자동차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주행상태에서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의 성능과 균형이 잡힌 것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최근에 출시되는 자동차 중에서는 안전성을 높일 목적으로 Wet 그립을 중요시한 패턴의 타이어가 장착되고 있다.

    애프터 마켓의 하이퍼포먼스 타이어에는 신차에 장착된 타이어를 베이스로 하여 비슷한 몇 가지 자동차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드라이 그립을 중요시한 홈이 적은 패턴의 타이어가 있으며, 그 선택은 이용자에게 맡겨진다.

    히스테리시스 마찰력은 트레드 고무의 tanδ가 크고 고무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크다. 단, tanδ가 크면 열의 발생이 높아지기 때문에 트레드 고무의 두께는 표준 타이어보다 조금 얇게 만들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tanδ가 큰 고무는 마모에 의해 큰 그립력이 발휘된다고도 할 수 있어 마모성이 쉬운 경향이 있다.

    고성능 타이어의 수명은 보통의 사용방법으로 주행했을 때 표준 타이어의 46만km에 대해 거의 1/2인 23만km 정도밖에 안되며, 빈번하게 빠른 코너링을 하면 겨우 수천 km 주행에도 홈이 없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