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명예혁명은 이성위에 있는 종교와 양심의 기능을 인정했다. 종교와 양심을 위한 도구적 존재로 인정했다.
사유재산을 인정했고 문화와 전통을 인정했다.
이들은 급진적 혁명이 아닌 개혁을 원했다.
종교와 전통을 인정하면서 그 안에서 점진적 개혁을 한 것이다.
프랑스 대혁명은 정말로 모든 체제와 문화 가치를 붕괴하고 새로운 질서를 구현하려는 시도였다.
지금의 진보의 시작은 바로 이런 것이다.
진보는 구체제를 붕괴시키고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러한 진보주의는 사유재산을 악으로 보고 거기에서 발생한 모든 전통과 종교를 해체하려 한다는 점에서 공산주의와 닿아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