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거미줄에는 불이 붙을지 안붙을 지 궁금합니다.

지금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횃불을 들고 동굴(?)속 아지트를 들어가는 장면에서 횃불이 거미줄에 닿았는데 나일론 녹이듯 불이 닿은 부분만 없어지고, 불이 붙지는 않더라고요. 실제 거미줄은 어떤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드라마 연출이 꽤 고증을 잘한 편이에요. 실제 거미줄은 주성분이 단백질이라 머리카락 타는 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불이 아예 안 붙는 건 아니지만, 나일론이나 솜사탕처럼 불꽃이 닿자마자 확 타오르며 번지는 게 아니라 그 부분만 치직하며 오그라들면서 녹아 없어지는 성질이 있거든요.

    단백질 구조상 열에 약해서 금방 녹아버리기도 하고, 거미줄 자체가 워낙 얇아서 불이 붙어 유지가 될 만큼의 '땔감' 역할도 못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동굴 같은 습한 곳에 있는 거미줄이면 습기까지 머금고 있어서 더더욱 불꽃이 번지지 않고 닿는 족족 구멍 뚫리듯 사라질 거예요. 영화처럼 거미줄이 도화선마냥 타들어 가는 건 사실 좀 과장된 표현인 셈이죠. 그냥 머리카락 끝이 불에 닿았을 때 오글거리며 사라지는 딱 그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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