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성장판이 열려 있는 동안, 그리고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맞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여자아이의 경우 초경 전후 1~2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이때 충분한 키 성장을 도와줄 수 있어요
하지만 무작정 오래 맞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 성장판 상태, 호르몬 수치, 성장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치의가 치료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미 1년 이상 맞고 있다면, 정기적으로 뼈 나이 검사(손목 X-ray), 혈액검사 등을 통해 성장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계실 텐데요. 이 결과에 따라 계속 유지할지, 감량하거나 중단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아이마다 반응이 다르고, 효과가 크지 않거나 성장판이 거의 닫히기 시작했다면 중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외동딸이기에 더 조심스럽고 걱정이 클 수 있지만, 성장호르몬 치료는 비교적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법입니다. 다만 불필요하게 장기간 유지하면 비용이나 스트레스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담당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종료 시점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궁금한 점은 아이의 성장 그래프와 함께 소아내분비 전문의에게 상세히 문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