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은 원래 국물을 먹지 않는 것이죠?
한국 마라탕식당을 가면 건더기부터 국물까지 바닥이 보일때까지 마라탕을 드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최초에 마라탕이 세상에 나온 계기와 왜 국물을 먹지 않는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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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의 기본이 되는 국물은 가게에서 제공하되, 들어가는 식재료는 손님이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원이 된 음식인 쓰촨성의 '마오차이(冒菜)'가 식재료를 조리 후에 넣는 데에서 유래한 방식입니다. 때문에 중국인들은 애초에 마오차이를 먹는 것처럼 마라탕의 국물은 먹지 않고, 건더기만 건져 먹습니다.
'국물 맛이 음식 맛'을 외치는 한국인들은 마라탕의 국물도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마라탕 원료가 되는 '화자오(花椒)'는 매우 매워 위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이것이 녹아 있는 국물은 위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18년 2월 중국 CCTV는 마라탕 국물을 즐기던 16세 소녀 샹시(湘西)가 위궤양에 걸린 사실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마라탕 국물도 마실 놈'이 경제적 어려움의 비하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마라탕 소스에 들어가는 나트륨은 일반적인 중국 음식의 2배 수준입니다. 때문에 마라탕을 먹을 때는 국물을 남겨야 합니다.
출처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11709252064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