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후 심한 피멍이 들었다면, 피부 아래 혈관이 손상되면서 혈종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겉으로 보이는 멍은 흡수되어 사라졌더라도, 깊은 층에 남아 있던 혈종이나 주변 조직 염증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눌렀을 때 통증이나 간헐적인 통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또 바늘 삽입 과정에서 작은 신경이 자극되었을 경우에도 몇 주에서 수개월까지 압통이나 찌릿한 느낌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히 호전되며, 온찜질이나 무리한 팔 사용을 피하는 정도로 충분합니다. 다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멍은 없는데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팔을 움직일 때 통증이 뚜렷해지는 경우에는 외과나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