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델란드로 돌아간 하멜은 조선에서의 경험을 기록을 제대로 하면서 금전적인 이득도 얻었습니다. 하멜표류기는 사실 동인도회사에서 난파돼 있던 동안 밀린 임금 등 보상금을 받기 위한 근거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작성한 것이었습니다. 하멜보다 먼저 네덜란드로 돌아간 동료들은 2년치 보상금밖에 받지 못했지만, 하멜은 맨 마지막에 네덜란드로 돌아갔음에도 그들의 7배가 넘는 15년치 보상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모두 꼼꼼히 기록해서 보상의 근거 자료로 제시했기 때문인데 부의 원천은 ‘기록’에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