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 증세가 10월부터 계속 이어져
11월 초 쯤 참다못해 위내시경을 받았더니
표재성 위염, 출혈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을 줄줄이 진단받았습니다. 이외 궤양이나 헬리코박터 등은 없었습니다.
이후 식단관리도 하고 운동도 하며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았는데(거의 완치 수준으로 불닭도 조금이라면 먹을 수 있고 그랬습니다.)
최근 들어 다시 악화됐습니다.
죽이나 요거트 같은 유동식을 먹어도 소화가 당최 안 되고 심호흡을 크게 하면 위가 눌려서 그런가 울렁거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빈속이어야 하는데 샛노란 신물이 올라오고 그럽니다. (먹고 바로 잔 것도 아닌데...) 몸에 힘도 없고 너무 졸리고요.
제일 힘든 점이 말하기가 너무 힘겹습니다ㅠ 숨을 쉴 때는 폐가 부풀었다 줄어드니 속이 불편한 게 이해가 가는데 말할 때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건가요? 말만 하면 토할 것 같고 힘들어서 누가 불러도 대답하기가 싫어집니다. 원래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