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언제부터 잔디를 썼는지 확실한 시기를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조선왕릉이 잔디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시기부터가 아닌가 추측합니다. 무덤에 떼를 입히면 봉분을 지탱하고 또 비가 많이 와도 이겨내는 등 기능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경기장이나 고급진 곳에나 쟌디가 있듯이 그 시기에 잔디를 심고 유지하는 것은 꽤나 품과 노력, 재정도 소모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고급짐을 상징하는 그러한 가치도 한몫했을 것입니다.
이성계는 태종이 고향의 흙과 억새를 들여와 아버지의 항수를 채워준 릉에 안치되었습니다. 고향땅에 묻히고 싶었지만 아들이 보내주지 않고 곁에 모신 것이라 봅니다.